초콜렛등 피처폰으로 승승장구 하던 LG는 그만 스마트폰을 소홀히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이후 옵티머스 G Pro를 출시하기전까지 서서히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LG라는 이름이 잊혀지게 되었죠.
옵티머스 G Pro 출시를 계기로 서서히 살아나는 듯 했던 LG는 중저가폰에서도 G 이름을 달고 출시하는등 프리미임 가치를 떨어뜨리고 맙니다.
이후 G3, G4, 뜬금없는 작명센스를 보여주는 V10에서 몰락의 길을 걷는 듯 보였습니다.
이제 LG는 더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끝 상태에 몰려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절치부심하여 G5를 출시한 것 같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갤럭시S6을 개선 및 보강된 S7을 출시한 삼성과는 달리, 벼랑 끝에 몰려있는 LG는 삼성처럼 안정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결과는 몰락뿐임을 LG역시 알고 있을 테니깐요.
몰락의 길을 걷던 LG가 절치부심 끝에 G5를 발표했습니다.
솔직히 그간에 유출된 G5정보들을 보면서 내심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최초로 도입한 메탈프레임은 어설프고 둔탁해 보였으며, 후면은 흉물스러운 뭔가가 달려있었으니깐요.
하지만, 실물이 공개된 현재 그간의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특징 1. 세련된 메탈릭 바디
LG에서 처음 시도하는 메탈릭 바디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꽤 세련되고 슬림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LG 스마트폰하면 각지고 투박하면서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느낌이 들었는데 말이죠.
특징2. 모듈방식의 탈부착 배터리 채용
그간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메탈릭 바디, **천만화소 카메라, 슬림한 디자인으로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기능들이었다면, LG G5는 혁신이라고 불리울 그런 기능들이 탑재되었습니다.
메탈릭 바디에서는 탈부착 배터리를 지원하기 힘들기때문에 다들 일체형 스마트폰으로 출시되었는데, LG는 탈부착 배터리라는 장점을 그대로 지원하면서 메탈릭 바디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또한 탈부착 배터리는 Modular Type으로, 배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만 2800mAh로 배터리 용량이 약간 줄었네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이 얼마나 저전력 프로세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징 3. LG G5 프렌즈
이번 LG G5는 단일 제품 출시가 아닌, 구글, 퀄컴, B&O, 패롯등 거물급 파트너사들과 대대적인 협업을 통하여 모듈타입의 프렌즈라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창출해낸 것 같습니다.
카메라 모듈인 CAM Plus로 더욱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CAM Plus의 1,200mAh 내장배터리가 보조배터리역할을 담당하여 더욱 오랜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Bang & Olufsen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Hi-Fi Plus는 32Bit Hi-Fi DAC까지 지원되어 더욱 환상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정도면 어지간한 중저가 오디오는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360 CAM은 G5에 장착하여 사용되는 모듈타입이 아닌, 독립적인 제품으로 G5와 연동되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듀얼 와이드 앵글 카메라이기때문에 거의 360도를 촬영할 수 있어서, 특히 애완동물을 지켜보는 용도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가제품으로 인식되어졌던 VR기기까지 LG G5 프렌즈에 합류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다른 VR기기들은 VR헤드셋에 스마트폰을 장착하여 사용하기때문에 무겁고 불편한 단점이 있었는데, LG G5의 360VR은 G5와 유선연결을 통해 보다 가볍고 사용하기 편안한 VR기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인 LG G5와 삼성 갤럭시 S7 사양 정보입니다.
두께도 7.7mm로 완전 슬림해졌으며, 무게도 탈부착 배터리구조라는것을 감안해도 159g라는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다만 기본저장공간이 32g라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차후 64g 모델도 나왔으면 하는군요.
이번 G5에서는 여러가지 혁신적인 기능들을 대거 탑재하여 기대가 높습니다.
LG 스마트폰을 좋아해서 지금까지도 LG폰만 사용하고 있고, 이번 G5도 기대만빵입니다.
하지만, 그간 소소한 오류 및 문제점들이 많았던 LG이기때문에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G Pro의 경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오류가 있었고, G3의 하단 프레임 크랙, G4의 무한 재부팅등등...
아마도 구매하게 된다면 4-5월 이후에나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