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구글 플레이에 접속하니 금주의 추천게임으로 슈퍼판타지워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용자 평들도 괜찮아서 호기심에 설치해봤습니다.
전체이용가 게임으로 폭력성 수위도 낮아 아이들이 해도 좋을 게임으로 보입니다.
현금 구매를 유도하는 창이 자주 뜨긴하지만, 매일 접속시 루비2개, 퀘스트완료시 루비가 주어지기때문에 실제로 현금구매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매 게임 진행시 일정 갯수의 번개가 소모되는데, 소모되는 번개는 일정시간마다 조금씩 충전되도록 하여 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나리오에 따라 게임이 진행되며, 자동전투모드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대결모드를 통해 게임 사용자간에 직접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슈퍼판타지워는 턴방식 게임으로, 주어진 게임시나리오를 따라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대결모드를 통해 게임사용자들과 직접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각 시나리오는 난이도에 따라 보통/어려움 두가지가 제공되는데, 메인시나리오의 경우 특정이벤트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기본 영웅인 화이트나이트 크리스로 주어진 시나리오를 완료하면서 수집한 영웅유전자를 가지고 새로운 영웅을 영입하여 팀단위 공격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슈퍼판타지워는 턴방식 게임운영, 영웅유전자 수집, 환생시스템, 팀단위 공격대 구성등의 신선한 게임방식으로 진행되어 게임을 하는 내내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슈퍼판타지워는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체이용가 게임입니다.
슈퍼판타지워 시작시에도 전체이용가라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로딩중 나오는 화면들을 보면서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체이용가 등급이긴 하지만, 비록 수박가슴, 개미허리, 티팬티를 입은 적들의 모습은 차치하더라도...
폭력과 선정성이 난무하는 미디어들이 범람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이정도는 애교로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결혼? 하.. 내 인생 최대의 실수지.
남편... 없어도 되는 존재죠.
결혼? 하.. 내 인생 최대의 실수지.
남편... 없어도 되는 존재죠.
슈퍼판타지워는 결혼생활이 순탄치못한 이혼녀들이 만든 게임인가요?
부모님들이 결혼한 것은 인생 최대의 실수가 되는 건가요?
아빠는 없어도 되는 존재인건가요?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서 인생 최대의 실수인 결혼은 절대로 하면 안되는 건가요?
없어도 되는 남편은 절대로 만나지도 말고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말아야 하는 건가요?
아이들이 이 말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갖게 될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이제는 전체이용가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게임을 하기앞서 부모님들이 미리 게임을 해봐야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