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이웃집 아줌마 차를 타고 집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도로로 나오는 순간, 쌩 하고 달려오는 구형 쏘렌토의 옆면을 받아버리는 사고가 났네요.
충분히 전후좌우 살피고 도로로 진입을 하는데, 좌측에 신호통제시설이 가려져 미처 보지 못한 모양입니다.
이웃집 아줌마가 이제 막 딴 뜨끈뜨끈한 면허라서 대처를 못했네요.
그렇다고 전력질주를 한것도 아니고, 겨우 10-20키로로 슬금슬금 나오던 차인데...
살짝~ 쿵~ 받았는데 요모양 요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차종은 YF소나타 2.0입니다.
세상에 쏘렌토 옆면을 살짝 받았는데, 이 모양이 되어버리더군요.
누가 보면 정면 충돌 대형사고난줄 알겠어요. ㅠ.ㅠ
현기차... 마력만 높다고 광고하고, 껍데기 바꿔 새차라고 내놓는것도 좋지만, 좀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잘찌그러져야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것이죠.
이정도 속도에서는 차가 안부셔지고 충격흡수가 되어야 정상 아닌가요?
살짝만 받아도 어마어마한 수리비가 나오는 현기차가 썩 맘에 들지 않는군요.
동부화재 전화해서 보험접수를 했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사고조사직원이라고 나왔는데 명함한장 주지도 않고...
사고 정황 사진을 제대로 찍는것도 아니고...
사고처리 진두지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동부화재 프로미 렉카차를 불러줘서, 근처 5키로 떨어진 평화 현대자동차사업소에 보냈습니다.
렉카차 아저씨도 명함이나 연락처 한장 안주고 그냥 차를 끌고 가더군요. -_-a
저녁 9시쯤 보냈는데, 12시 반쯤 전화가 왔더군요.
이제 도착했다고...
그리고 사업소에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인도에 차를 세우고, 키를 놓고 간답니다.
세상에.. 5키로 가는데 3시간이나 걸리나요?
그리고 사람이 없다고 인도에 차세우고 키까지 놓고 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 말이 되는건가요?
평화 현대 사업소는 늦은시간이지만 분명 사람이 있었고, 문을 두드리면 열어줬을 겁니다.
아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미리 연락을 드렸거든요.
사람이 있는지 확인도 안해보고 지레짐작으로 사람없다고 판단하고 무책임하게 차를 버리고 가버리다니...
정말 끔찍합니다. 다음번에 보험만료 되면 두번다시는 동부화재 가입안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