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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Car & Navigation

올란도 데이드림 베이지 구입

by 채리 201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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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집사람 투싼이 연식이 되다보니 브레이크 라이닝도 갈아야하고, 미션오일이랑 엔진오일, 타이밍 벨트도 갈아야되고...

돈이 좀 들더군요. 차라리 차를 새로 뽑는게 낫겠다 싶어 올란도를 계약했습니다.

벨벳레드로 신청했다가 중간에 베이지색으로 변경해서 저번주 출고 예정이었는데,
LTZ 풀옵임에도 불구하고, 블투 휴대폰 연결도 안되고 EPB도 없고, TPMS도 없고..
최고급 트림인데도 완전 깡통이더라구요.

결국 출고직전 취소했습니다. ㅠ.ㅠ

근데 갑자기 집사람의 변심으로 차 내놓으라고 떼를 쓰지 모예요? --+++
다시 계약하면 또 몇달 기다려야 될텐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흔치 않은 베이지색 차량인데다 많이 찾지 않는 LTZ 풀옵션이기때문에
아직 차가 남아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영맨에게 전화하니 아직 있다고 하네요.
바로 찾아왔습니다.

급하게 서두른지라 캐시백할인이라던지 암것도 못했습니다. 오직 현찰박치기로.. ㅠ.ㅠ

집사람이 자기차라면서 SMS로 보내줬는데 역시나 색깔이 맘에 안듭니다. -_-a
집사람이 시골에 있는지라 아직 올란도 베이지색 차량을 실제로 본적은 없어요.
하지만 보내준 사진을 보니 급실망에 맘이 쬐끔 아팠습니다.

남자는 정열의 빨강 아님까~~~~
벌써 40대인데.. 조금만 지나면 빨강차는 못타잖아요. 차마.. ㅠ.ㅠ
빨간색차 한번 타보는게 소원이었는데.. ㅠ.ㅠ

하지만, 제눈에 안경이라고, 베이지색 올란도가 너무너무 귀엽다고 방실방실 헤맑게 웃는 집사람을 보니 뭐라 할말은 없네요. ^^a

오늘은 네비매립이랑 블박 달아줬습니다.
물론 제가 한건 아니고 업체알려주고 집사람이 알아서.. ^^

근데 집사람이 그러네요.
올란도도 알페온만큼 잘 안나간다고...

하긴 투싼은 엑셀에 슬쩍 발을 올려놓기만해도 총알같이 튀어나갑니다.

투싼만 탈땐 몰랐는데, 알페온 타다가 오랫만에 투싼 운전하려니 미친듯이 튀어나가려는 투싼때문에
여간 운전이 힘든게 아니더군요.

집사람은 투싼에 익숙해진 탓인지 올란도가 잘 안나간다고 그러네요.
올란도 시승할때 보니 그리 안나가는 차는 아니던데.. 흠...


현재 보유중인 투싼과 올란도, 알페온, 스타렉스를 비교해보니 좀 차이가 나더군요.

1. 도어
도어만 열어봐도 올란도나 알페온은 안심이 됩니다. 묵직한 맛이...
투싼은 텅~ 완전 깡통소리가 납니다.
투싼 뿐만 아니라, 스타렉스도 그렇고, 어머니 차인 그랜저 TG도 깡통소리가 나더군요. 역시 현기차인가요?

덕분에 7살 울 딸 채리는 올란도나 알페온 문을 잘 못엽니다. ㅠ.ㅠ

2. 승차 높이
스타렉스는 완전 트럭입니다. 너무 높아서 등산하는 심정으로 차에 매달려 타야 합니다. 특히 운전석은 너무 높죠.
투싼은 그나마 낮아서 어른들은 탈만한데 나이드신 분들이나 아이들은 타고 내리기 쉽지 않다고 하네요.
울 딸 채리도 투싼 문은 잘 열지만 높아서 잘 타지못합니다.

하지만 올란도나 알페온은 낮아서 잘 타더군요. 그치만 역시 육중한 문짝은 잘 못여는군요.
그래도 안전한 차라는 생각이 드니깐.. ^^

3. 블루투스
알페온은 블투 휴대폰연결은 되지만, 블투 오디오가 안되어 아이폰등을 블투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수 없습니다.
올란도는 알페온과 반대로 블투 오디오를 지원하여 아이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블투 휴대폰이 안되어 운전중 블투로 전화를 받을수가 없습니다.

왜 이따구 옵션으로 만들어놓은건지.. 둘다 지원하던지, 아니면 블투기능을 똑같이 하던지..

제 투싼은 구형이라 블투가 없습니다. ㅠ.ㅠ

4.  TPMS가 아쉽다.
타이어 공기압을 알려주는 TPMS는 정말 요긴한 기능입니다.
사용안해본 사람은 불편함을 모르지만, 사용해본 분은 정말 유용한 기능이라 없으면 불안하지요.

알페온은 TPMS기능이 있어서 타이어가 펑크난다던지 하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5. EPB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인데, 알페온은 사이드를 당기지 않고 버튼만 눌르면 됩니다.
요게 은근히 편한데, 아쉽게도 올란도는 없군요.

6. 색상
비슷한 색상인데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색상과 GM자동차의 색상은 확연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은색의 경우 현대/기아차 은색은 칙칙한데 비해, GM자동차의 은색은 정말 예쁩니다.
제차 투싼이 은색이었는데, 그 색상만 생각하고 있다가, 알페온 은색을 받아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7. 스마트키 / 터치식 도어
스마트키나 터치식 도어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었는데,
알페온을 몰고보니 정말 편리한 기능이더군요.
스마트키의 경우 키를 호주머니에 넣고다니면서 꺼내지 않아도 되어 정말 편리합니다.
또한 터치식 도어도 마찬가지로 키를 꺼지내지 않고, 손가락만 살짝 대주면 문이 잠겨 편리하구요.

다행히 올란도도 스마트키랑 터치식 도어를 지원하더군요.
너무나도 편리한 기능때문에 앞으로 스마트키와 터치식 도어가 없는 차는 절대 구입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8. 엑셀링
현기차는 유독 엑셀을 살짝만 밟아도 총알같이 튀어나갑니다.
우리나라 성향에 맞긴하지만 과연 이게 좋은것일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제 경우에는 투싼보다 가속이 느리다는 알페온이 훨씬 운전하기 편하더군요.
속도가 안나는것도 아니고, 출발시에만 느긋하게 나가는것 뿐이니깐요.
알페온은 180키로가 넘어도 정말 편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대우자동차라는 선입견때문에 그동안 대우차는 쳐다보지도 않고 현대차만 구입했었지만,
앞으로는 GM자동차만 구입하게 될것 같네요.
현기차야 어차피 쿠킹호일이라고 하니 배제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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