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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Car & Navigation

알페온과 올란도입니다.

by 채리 201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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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데이드림 베이지색입니다.
원래는 벨벳레드로 신청했었는데, 집사람의 변심으로 베이지로 변경했네요.
흔치않는 색상이고, 주위의 베이지색상 차량을 보면 워낙 맘에 들지 않았던 터라, 무척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비류연님 말씀대로  생각보다 색상이 무척 예쁩니다.

사진은 좀 잘 안나왔지만, 실물은 훨씬 예뻐요. ^^
기아 소울 베이지는 좀 싼티나는 색상이라면, 올란도 베이지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정말 맘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알페온 19인치가 245로 광폭 타이어인데, 올란도 18인치는 더 넓은것 같습니다.

단지 가죽시트를 원했을 뿐인데, 선택의 여지도 없이 18인치로 변경되었습니다.
전 그냥 16인치에, 가죽시트가 좋은데, 뭐~ 어떻게 선택할수가 없네요.

제발 GM도 정신좀 차리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옵션을 묶어서 재분류를 하던지, 아예 모두 쪼개서 세분화를 하던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토라이트 센서 기능을 넣으려니 LTZ 최고급형으로 가야하는 이 현실.. ㅠ.ㅠ
오토라이트 정도는 걍 모든 트림에 넣어주면 안되나 생각도 드네요.
빛 조도센서 얼마 안할텐데.. ㅠ.ㅠ

암튼 시승만 해봤을때와는 달리, 올란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디젤차이니만큼 시동걸면 좀 시끄러운데, 알페온도 첫시동은 좀 시끄러우니 패스~
올란도도 시동걸고 차문을 닫으면 꽤 조용합니다.
투싼과는 달리 덜덜거리는 진동도 거의 없구요.

신기하게도, 네비게이션 펌웨어 업데이트하려고 10분이상 시동을 걸었더니, 시동이 안걸린것처럼 엄청 조용해지더군요.
시동이 안걸렸나 싶어,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니 퍽~ 하고 시동이 꺼집니다. >.<

집사람말로는 첫 가속시 알페온 만큼이나 안나간고 합니다만...
그건 악셀에 발만 올려도 튕겨나갈것같은 현기차에 길들여져서 하는 소리이고, 실제로 알페온보다는 잘나가줍니다.
묵직하면서도 알페온보다는 재빠르게.. 그렇다고 현기차처럼 촐랑거리지 않는...

고속주행에서도 알페온만큼 조용하더군요.
알페온도 조용하긴하지만, 노면소음과 바람소리가 들려서 좀 시끄럽죠. 특히 시멘트 도로인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요.
올란도도 꽤 조용합니다.

정면과 후면만 바라보면, 크기가 엄청 작아보입니다. 거의 소울 정도?
하지만 옆에서 보면 털썩~ 엄청 깁니다. ^^

크루즈컨트롤이 달려있긴한데, 기계식이라서 별 효용성도 없어보이고, 실제로 집사람은 사용해보지도 않더군요.
스마트 크루즈가 달리면 좋을것 같은데 GM에서 알페온이나 올란도에도 달아줄까요?

시승만 했을때, 내부는 좀 싼티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차로 품에 안기니 싼티나 보이지 않네요.
음.. 내차가 최고인겁니다. ㅋㅋ

에어콘도 알페온보다 더 빵빵한 느낌입니다. 같은 장소에 세워둔 두차의 에어콘을 틀어보니 올란도가 더 시원하더군요.
알페온은 후끈후끈...

근데 이게 에어컨의 문제라기 보다, 영맨이 해준 썬팅지의 차이인것 같았습니다.
올란도는 정말 좋은 선팅지로 해줘서 한낮에도 시원하더군요. 보증서도 있구요.
반면에 알페온은 영맨이 얼마나 싸구려로 해줬는지는 몰라도, 루마이긴한테 이름만 루마인지 루마 스타인지 프로인지 알수도 없는 그런 썬팅지로 햇빛이 비치면 엄청 뜨겁습니다.
그냥 색깔만 들어간 비닐을 붙여놓은것 같아요.

이때문인지 한낮에도 올란도가 더 시원하고, 에어컨을 틀어도 올란도가 훨씬 시원합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알페온의 썬팅지를 모두 뜯어내고 재시공해야할것 같습니다.

혹시 차 구입하실 분들은 품질보증서를 받던지, 아니면 직접 선팅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영맨 잘만나는것도 복이구요.

알페온 영맨은  이제는 연락해도 안받는군요. 완전 나몰라라입니다. ㅠ.ㅠ
북서울 삼화모터스 이진* 주임.. 생각만해도 치가 떨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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