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1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면서... (2016.10.25)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전중입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2003년 11월이니 제가 결혼한 다음 주에 부모님과 외식하러 나왔을 때입니다. 이때만해도 아버진 정정하셨고... 잘 생기셨던것 같습니다. 간만에 나들이 한컷! 공부를 워낙 좋아하시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적부터 버스를 타도, 화장실에 가는 순간에도 항상 손에는 책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중학교 입학할때 갑자기 영어공부좀 해야겠다고 말씀하시던 아버지... 중학교 졸업할 때 쯤, 아버지께서는 이미 영어 원서들을 읽고 번역하고 계셨습니다. -O- 전 아직도 하얀건 종이요, 까만건 알파벳인데 말이죠. 아버지를 볼때마다 노력앞에는 장사없다는 말이 실감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박사학위까지 받으셨네요. 일본 전공서적들도 번역하여.. 2019.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