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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Mobile & Notebook

CHUWI HI8 안드로이드-윈도우 듀얼탭 사용기

by 채리 2016. 1. 26.

아톰 베리트레일 Z3735F CPU가 탑재된 2in1 노트북 에이서 스위치 10E(현재는 체리트레일 Z8300으로 변경됨)를 사용해보니, 끔찍하게 느리던 예전의 넷북과는 달리 정말 빠르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감이 큰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에이서 스위치 10E는 10.1인치 화면에 8060mAh라는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무게가 630g이나 되어 실제 사용시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더군요.
물론 기존 노트북들보다는 수배이상 훨씬 가벼운 무게입니다만, 현실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게는 300g정도가 마지노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10.1인치 역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는 아닌듯 싶습니다.

8~9인치정도 크기에 무게는 300g이하의 제품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제품들이 검색되는데, 그중 1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가성비 짱이라는 CHUWI HI8을 구입했습니다.


CHUWI HI8 도 에이서 스위치 10E처럼 스마트폰 충전케이블로 충전되어 편리합니다.

여러 제품들중 CHUWI HI8을 선택한 이유는 안드로이드-윈도우 듀얼탭으로 안드로이드 앱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전용 아답터가 아닌 마이크로 5핀 충전케이블을 사용하기때문에 휴대성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제품들중 가장 저렴한 가격때문이었죠.

G9에서 블루투스 키보드 및 가죽케이스를 포함하여 12만원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2만원 캐시백을 지원하기때문에 실 구매가는 10만원정도선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싸구려 재질, 발열, 유막현상등 인터넷상에서 많은 문제점을 제기한 글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제품을 받고 보니 그리 발열이 심하지도 않았고, 어느정도 깔끔한 디자인과 재질로 싸구려 처럼 느껴지진 않더군요.
10만원짜리 제품한테 그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겠지요.


CHUWI HI8 스펙

CPU: 아톰 체리트레일 3736F
RAM: 2G
OS: 윈도우 8.1 (윈도우 10 업데이트 가능), 안드로이드 킷캣
저장공간: 32G
해상도: 1920 x 1200 (16:10 비율)
외부 인터페이스: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 겸 OTG)

하드웨어 사양은 에이서 스위치 10E를 비롯해서 다른 윈탭 제품들과 비슷한 사양입니다.
특이한 점은 8.9인치임에도 불구하고 1920x1200의 고해상도 IPS화면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5인치 노트북에서도 풀HD 해상도로 사용시 좀 작은 느낌이 들었는데, 8.9인치이다보니 글자들이 너무 무 작아서 눈이 아파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화면배율을 150~200% 정도로 설정하고 사용해야할 듯 싶네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전환은 OS전환 아이콘을 클릭하여 스위칭 되는데, 안드로이드탭으로 사용시 공간이 5G정도로 그리 여유롭지 않기때문에 이것저것 많은 앱들을 설치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중국제품이다보니 중국어앱들이 많이 깔려 CPU와 RAM을 많이 차지하기때문에 루팅후 기본앱들을 삭제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톰 베이트레일 CPU성능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정도의 성능이라고 하는데, 그래픽 성능이 달려서 그런지, 실제 체감성능은 옵티머스 G Pro2 정도입니다.
안드로이드탭 사용시 아주 느리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나 저장공간이죠.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하고, 심볼릭링크를 설정해서 공간을 확장하여 사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함께 패키지로 구입한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건전지 삽입없이 우측의 마이크로 5핀단자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키감도 괜찮은 편이고 재질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8.9인치 제품에 맞춰 디자인되다보니 키사이즈가 작기때문에 성인이 사용하기엔 좀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용하기엔 딱 좋을 그런 크기입니다.

하지만 한글이 인쇄되어있지 않기때문에 키보드 스티커를 따로 구입해서 붙이던지, 감으로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일단 키보드가 작아서 불편해서인지 10.1인치 제품들과는 달리 키보드를 자주 사용하지 않게되더군요.

볼륨/밝기조절등 미디어관련 제어키들이 동작하지 않는데, 키보드 조작방법을 숙지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하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봐도 이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하단은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있기때문에, 가죽케이스에 단단하게 찰싹~ 고정됩니다.
가죽케이스를 이용해서 본체를 노트북처럼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려면 사용할때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케이스에서 떼어내어 케이스 하단으로 이동시켜줘야 가능합니다.
좀 번거로운 부분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표면을 거칠게 하여 금속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데, 하이글로시 재질이었다면 정말로 싸구려처럼 보였을지도 모르는 제품을 좀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가죽케이스 안감은 스웨이드 재질로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CHUWI HI8 쓸만한가?

1. 윈도우 10과 아톰CPU, 태블릿 PC는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윈도우7이었다면 4GB 램에서 버벅대고 느렸을텐데, 윈도우 10은 메모리 압축기술을 지원하여 2GB 램에서도 윈도우7 8GB램정도의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2. 8.9인치 300g은 가볍고 휴대가 편합니다.
10.1인치는 주머니에도 들어가지 않고, 한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움이 있는데, 8.9인치는 꽤 슬림하게 디자인되어 호주머니든 가방속이든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300g밖에 안되는 가벼운 무게는 630g짜리 에이서 스위치 10E와 달리 정말 가볍고 편리합니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두배, 300g차이지만, 실제 체감무게는 그 이상입니다.

3. 발열? 그게 뭐야?
발열이 심하다는 글들이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서인지는 몰라도 걱정할 만큼의 발열은 없었습니다.
발열보다 심각한 것은 발열로 인하여 CPU 쓰로틀링이 걸려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인데, 발열이 거의 없다보니 속도저하는 체감할 수 없었습니다.

4.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나?
아톰CPU, 2GB 램...
단순 스펙만 볼때 형편없는 성능을 보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동영상/웹서핑/문서작성 뿐만 아니라, 페인트샵 프로등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시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포토샵은 예외입니다. 워낙 고가의 프로그램이라 테스트를 해볼수도 없었거니와 포토샵 자체가 워낙 무거운 프로그램이니깐요.

CHUWI HI8역시 미라캐스트를 지원하기때문에, TV와 무선으로 연결하여 영화등을 감상하거나 외부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5. 32G 저장공간은 너무 작습니다.
64G이상의 제품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두 32G 뿐이더군요.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두가지 OS가 설치되어 사용하는 제품이기때문에 솔직히 64G용량도 모자란다고 생각되는데, 32G는 정말 작습니다.
아쉬운대로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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