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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 Life

지이라이프 코타츠를 사용하고 난방비가 엄청 줄었어요.

by 채리 201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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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가 오더니 갑자기 날씨가 쌀쌀하졌어요. 완전 겨울인듯....


우리집도 이제 슬슬 월동준비를 해야할 것 같네요.
논두렁 한가운데에 있는 시골집이라 그런지 여름에도 솜이불 덮고 자야할 정도인데, 겨울은 진짜 끔찍하게 춥거든요. ㅠ.ㅠ

처음 전원주택으로 이사온뒤 난방비가 다달이 70만원정도 나왔어요.
아파트 살적에는 20만원도 안나왔었는데...

어떻게 하면 난방비를 줄일수 있을까... 진짜 안해본게 없네요.


예전에 TV에서 에어캡 난방효과에 대해 방송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 엄청 인기몰이를 했던 뾱뾱이! 입니다.
방송에서는 2~3도 이상 올려주는 난방효과가 있다는데 , 실제 뾱뾱이를 사용해보니 체감적으로 확~ 와닿지는 않더군요.
작은 집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겠지만, 우리집의 경우 1층과 2층이 천장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있는 구조라서 뾱뾱이를 2겹 3겹으로 붙인들 추운건 매한가지더라구요.
영하 10도가 영하 8도로 온도가 올라간들.. 어차피 추운건 똑같아요. ㅠ.ㅠ

에어시트 말고 단열시트도 설치해봤는데, 여름엔 확실히 시원한걸 느낄수 있었는데요.. 겨울엔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오히려 에어캡이 더 효과가 있었어요.

찬바람을 유리창 하나로 막는 것 보다는 뾱뾱이를 설치해주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추워요. ㅠ.ㅠ


일명 따수미 텐트!
일반 돔형 텐트에서 방수기능을 빼고 아주 저렴한 원단을 사용해서 만든 일종의 그늘막 텐트인데요....

텐트안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사람의 체온으로 인해 텐트안의 공기가 훈훈해지더군요.
외풍도 차단해주고 확실히 따스합니다.
하지만, 폐쇄공포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텐트안이 너무 답답해서 싫더라구요.


동계캠핑갈때마다 들고다니던 파세코 난로예요.
너무 추워서 거실에 난로를 켜고 겨울을 보냈네요.


1층과 2층 위아래가 뻥~ 뚤린 구조라 난로를 켜면 2층이 완전 찜통처럼 더워지고, 1층은 그냥 춥지않은 정도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그정도라도 감지덕지하면서 겨울을 났는데, 20L기름 한통으로 2일정도 땠으니 한달 기름값만 60만원정도 나왔네요.
거기에 심야보일러 난방비도 40만원 나오고.. 

완전 배보다 배꼽이 컸어요. ㅠ.ㅠ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일본드라마에서 노다메가 코타츠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어찌나 코타츠를 좋아하는지 당최 코타츠안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더라구요.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온돌같은 난방문화가 없기때문에, 한겨울에도 코타츠로 생활한다고 하네요.

일단 빨간 코타츠 이불이 보기만해도 따스해보이는게 무지 땡겼어요~
그래 가는거야~ 지름신 고고고~~


코타츠를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제품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제작해서 판매하는 지이라이프라는 제품이 있었는데요...
일본수입 코타츠는 110v인데다 AS도 문제될것 같아서 지이라이프 코타츠를 구입했어요.

120cm짜리 직사각형 제품도 있었지만, 우린 딸랑 4식구라서 가로세로 80cm짜리 제품으로 주문했네요.

코타츠 이불도 함께 구입했는데, 그냥 비닐봉지에 담겨서 왔네요. -_-a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코타츠 이불은 절대로 구입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얇아서 포근한 느낌도 없고... 가격은 대따~ 비싸기만하더군요.
차라라 도톰한 극세사이불을 사용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박스를 개봉하면, 코타츠 본체와 히터, 나사 및 조립시 필요한 도구들이 들어있어요.
따라서 따로 드라이버같은 공구를 준비할 필요는 없네요.


조립은 무지 쉬워서 이렇게 열심히 돌려서 조여주기만 하면 돼요.


10만원짜리 제품 말고, 나무로 된 코타츠는 이렇게 다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코타츠로 사용시엔 사람이 속으로 쏘옥~ 들어가야 하니깐 다리를 높여주고요~
평상시엔 분리하면 높이가 낮아져서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지이라이프에서 판매하고 있는 코타츠 전용 이불이예요.
코타츠를 처음 접해보는터라 코타츠 전용 이불이 없으면 사용할수 없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했는데요...

실제 사용해보니 너무 얇아서 포근한 느낌도 없고 춥더라구요.
결국 집에서 사용하는 도톰한 극세사 이불을 가져다 덮었어요.


요렇게 책상으로도 사용하고, 밤에는 코타츠속에서 꼼지락~대며 잠이 들어요.


보통 전기 난방기구를 사용시 엄청난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되는데요.

약~강까지 단계없이 조절가능한 코타츠 히터는 약으로 하면 60w정도로 전기세 걱정이 없어요.
전기 난방기구가 1500w~3000w인걸 생각하면 거의 50분의 1수준인거죠.
음.. 60w 백열전구 하나 킨 정도?

하지만 코타츠 자체가 따수미 텐트처럼 완전 밀폐되어 온기가 새나가지 않도록 하는 구조라서 항상 히터를 틀필요는 없어요.
히터를 틀지않고 코타츠속에 들어가있기만해도 따뜻하더라구요.

덕분에 지난 겨울에도 몇번 히터를 틀지도 않고 그냥 지냈네요.

코타츠 덕분에 70만원씩 나오던 난방비가 30만원정도로 줄었어요.
오히려 더 따뜻하게 보내기까지 했구요.

암튼 코타츠는 우리집처럼 추운곳에서는 난방비도 절약하고 따스하게 보낼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



직접 지이라이프몰에서 구입한뒤 작성한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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