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제품을 신청한 이유
사실은 이 제품이 어떤 것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사용후기들을 읽어보니 피부가 깨끗해졌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신청했거든요.
집사람이 임신중이라 피부도 많이 거칠어지고 해서 좀 안타까웠었는데 약이나 화장품을 함부로 쓰면 안된다고 해서 딱히 집사람에게 해줄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이 제품은 사용기를 보니 순하고 효과가 확실하다고 해서 집사람이 사용해도 괜찮겠구나 싶었습니다.
용기 및 사용하는 것에 대한 느낌
갑자기 뜬금없이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제게 올 편지가 없는데 누굴까?
화장품 체험단이라고 해서 화장품 세트를 받아 테스트 하는줄 알았는데, 샘플 몇개가 들어있는 봉투로 배송되었더군요.
레드와인 색상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의 봉투안에는 스팟 솔루션과 릴렉싱 젤 크림이 각각 4개씩 들어있습니다.
1주일치 정도라는데 하루에 1개씩이면 7개씩 14개가 와야되는게 아닌지?
샘플팩 하나가지고 2일이상 써야하기때문에 위생문제도 있고,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을까 싶어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샘플은 산뜻한 하늘색 컬러로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스팟 솔루션과 젤크림 2종류인데, 디자인이 흡사해서 구별이 쉽지 않을것 같았는데, 스팟 솔루션은 3, 릴렉싱 젤 크림은 4라는 숫자가 커다랗게 써있기때문에 혼동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향 / 발림성 등에 관한 느낌
집사람이나 저나 향이 강한 제품을 싫어해서 스킨이나 로션등은 향이 거의 없는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소나무 / 레몬향이라고 하는데, 레몬향은 잘 느끼지 못했지만, 알싸~한 소나무 향이 납니다.
제가 사용중인 스킨푸드 제품보다는 향이 약간 강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화장품들보다는 향이 강하거나 독한 느낌은 주지 않습니다.
스팟 솔루션의 경우엔 향이 좀더 강해서 톡~ 쏘는듯한 느낌을 주네요.
일단 스팟 솔루션과 릴렉싱 젤 크림 모두 손등에 발라 테스트를 해보니 흡수가 잘 안되고 너무 겉도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2-30초정도 지나니 깔끔하게 스며들어 발랐는지 안발랐는지 구별이 안됩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촉촉한 느낌이 드는걸로 발랐는지 알수 있겠더군요.
스팟 솔루션은 투명젤 타입으로 향이 좀더 강해서 조금만 발라도 톡~ 쏘는듯한 느낌을 주는데 조금 지나면 향이 사라집니다.
릴렉싱 젤 크림은 흰색 크림인데 토너처럼 무척 묽은 편으로 크림과 투명젤의 중간정도인것 같습니다.
둘다 알콜기가 있어서 그런지 피부에 바르니 자극이 좀 있는듯, 피부가 따갑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좀 지나니 괜찮네요.
효능, 효과에 관한 느낌
입덧이 심해서 냄새에 민감하다보니 자주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2-3일에 한두번정도씩만 발라줬는데도 피부가 꽤 깨끗해진것 같아요.
<사용전>
에서 아래처럼 많이 깨끗해졌어요.
<사용후>
처음 발랐을땐 톡 쏘는 느낌에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바르고 나면 시원한 느낌도 들고 좋더라구요.
결론
사실 처음 이 제품을 접하고 내심 걱정을 했더랍니다.
추적60분인가? 불만제로던가에 나온적이 있었잖아요?
독한 항생제를 넣어 만든 가짜 피부치료제때문에 난리가 났던적이 있었는데,
그 가짜 피부 치료제가 처음 바를때 효과가 그렇게나 좋다고 해요.
왜냐~ 독한 항생제를 넣었기때문에 피부에 있는 균들도 죽고 깨끗하게 보인다나요?
하지만 독성때문에 얼마 안가 트러블로 고생을 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 역시 여기저기 사용기들을 보면 효과가 너무 좋다는 얘기가 많기때문에
혹시 독한 항생제를 넣어 만든 제품이 아닌가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피부과 임상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라고 하니 믿어도 되겠지요.
생각보다 꽤 효과가 좋아 체험기간동안 4-5번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습니다.
아침 저녁 수시로 발랐더라면 더욱 효과가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집사람의 입덧이 심해서 많이 사용해보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화장품 체험단이라고 해서 여성용만 있는건줄 알았는데, 이 제품은 성인 피부를 위한 전용 화장품이었다니....
체험기간이 끝나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어찌나 아쉽던지...
이런 기능성 화장품들은 가격이 비싼 제품이 대부분인데, 에이센스 제품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 하나 구입해서 써봐야겠어요.
실은 저도 피부가 민감해서 화장품을 무척 가리거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