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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운드바 제품들...
사운드바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구입하게 되었네요.
65인치 TV를 구입하고 라디오소리만도 못한 음질에 사운드바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소리만 나면 된다는 주의라서 10만원대 에스전자의 SAS-SB500B라는 제품을 구입했었는데요.
당최 사람 목소리가 들리질 않는 겁니다.
EQ를 조절해보기도 하고, Treble이나 Bass를 암만 조절해도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더군요.
목소리를 좀더 또렷하게 들려준다는 LOUDNESS기능을 켜보아도 대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정도였습니다.
대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으니 몰입감도 떨어지고....
TV 스탠드 높이가 낮아서 설치가 불가능한 사운드바
더군다나 TV 스탠드 높이가 3cm정도로 너무 낮아서 대부분 사운드바들은 TV화면을 가려버리는 문제가 있기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
TV스탠드를 따로 구입해서 장착해봤지만 사운드바가 TV화면을 가리는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야마하나 온쿄, LG쪽으로 알아보다가 브리츠 T3710이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제 기억속의 브리츠 스피커는 저가의.... 싸구려 PC스피커 제조회사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이전에 출시된 브리츠의 사운드바 역시 가격이 저렴한 점을 빼고는 음질등에서 딱히 좋다는 평을 받지 못한 그런 제품이었기때문에 선뜻 손이 가질 않더군요.
이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었죠.
브리츠 T3710 사운드바는 TV하단에 설치하는 일반적인 형태외에도, 사운드바를 분리하여 홈시어터처럼 양쪽에 설치할 수 있는 트윈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TV스탠드 높이가 낮아서 도저히 사운드바를 설치할 수 없는 우리집 TV의 경우에도 좌우에 설치하면 되니깐 완전 안성맞춤인 것이죠.
다행히 제품설명에 TV크기에 따른 비교사진이 올려져 있더군요.
가로형태의 사운드바로 설치하기에는 65인치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TV에 비해 거의 50cm이상 짧군요.
그렇다면 분리해서 좌우로 설치해야하는데, 분리하게되면 높이가 약 50cm정도로 여전히 TV에 비해 4-50cm정도 짧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TV화면을 가리지 않는 다는 것, 이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빨리 여기저기 최저가 검색을 해보니 이미 한달전에 예약판매가 끝났다는 글들로 절 실망시켰지만, 인터파크에서 쿠폰에 포인트까지 적용하여 2만원이상 할인받고 구매했습니다.
평균배송일은 4.0일로 다음주쯤이나 오겠거니.. 싶었는데 다음날 바로 도착하더군요.
기쁜마음에 부랴부랴 설치해버린터라 박스 사진이 없어서 브로슈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실제 제품박스도 위 사진과 똑같습니다. ^^
제품 구성은, 두개로 분리되어 들어있는 스피커 본체와 위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광출력 케이블을 제공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TV랑 사운드바를 구입할때 들어있던 광출력 케이블이 2개나 되어서 별 문제 없이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두개의 스피커를 연결하여 하나의 가로형 사운드바로 사용할 수 도 있고, 함께 제공되는 브라켓을 연결하여 좌우 스탠드형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 TV 하단 높이가 3cm밖에 되지 않는 관계로 브라켓을 연결하여 스탠드형 스피커로 설치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메탈재질의 브라켓은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TV아래 놓여져 있는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사운드바인데 TV화면을 가리는데다가 좌측 하단의 리모콘 수신부까지 가려버리는 바람에 사운드바를 벽에 세워서 사용해야했습니다.
스탠드형으로 설치해보니 65인치 TV가 워낙 커서인지 사운드바가 너무 작은 느낌이 듭니다.
사운드바가 30-40cm정도만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층과 2층이 뚫린 복층형 50평짜리 공간에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리츠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쩌렁쩌렁 울려퍼지더군요.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음이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워낙 충분한 음량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볼륨을 3분의 2이상 올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브리츠 TWIN T3710 사운드바 음질은?
최소한 40-50인치 PDP TV의 내장스피커정도의 음질은 됩니다.
요즘 TV와는 달리 예전 PDP TV의 스피커는 제법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죠.
솔직히 PDP TV때만하더라도 사운드바같은 제품들이 필요하지 않았으니깐요.
사운드 밸런스가 워낙 좋아서 고음부에서 맑은 음색을 들려주고 있고, 우퍼가 없기 때문에 너무 가벼운 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일단 둥둥거리는 중저음보다는 맑고 촉촉한 고음을 좋아하는 터라 제 기준엔 합격입니다.
요즘 여성 재즈음악을 듣고 있는데 완전 찰떡궁합인것 같네요.
또한 당최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잘 들리지도 않는 저가형 사운드바와는 달리, 대사가 또렷하게 들리기때문에 영화감상시 몰입감을 가져다줍니다.
장점
1. 일반적인 가로형 사운드바외에 스탠드형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TV스탠드 높이가 낮아서 사운드바를 설치하기 곤란한 경우에도 큰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2. 사운드 밸런스가 좋아서 고음부부터 중저음까지 고른 음역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고음부에서 맑은 음색을 들려주고 있기때문에 보컬 및 재즈에서 꽤 찰떡궁합입니다.
3. 목소리, 대사가 정말 또렷하게 들려옵니다. 이점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4. EQ는 플랫/영화/음악 3개뿐!!! 초간편 음장모드
플랫/영화/음악 3가지만 지원하는 음장모드는 일반인 기준으로 단순하면서도 딱히 손댈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제 경우 영화모드로 설정해놓고 TV나 영화, 음악 모두를 영화모드 하나로 사용하고 있는데 꽤나 괜찮습니다.
5. 우퍼가 없는데 너무 가볍지 않을까?
스마트폰의 EQ를 조절해서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는데, 워낙 사운드 밸런스가 좋다보니 딱히 우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우퍼가 없는 사운드바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가볍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단점?
1. 40~55인치에 딱 맞는 크기로, 65인치 이상 TV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작은 것 같습니다.
50cm이상 길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 SD카드나 USB메모리를 통한 MP3플레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 기능이 있어도 메모리카드에 음악파일을 넣고 빼는 불편함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요즘엔 그냥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게 편한 것 같습니다.
가로형/스탠드형 두가지 모드를 지원하기때문에, 저처럼 TV스탠드가 낮아서 사운드바를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한테 좋은 해결책이 될것 같습니다.
10만원대 사운드바중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직접 인터파크에서 구입하여 작성한 사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