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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Car & Navigation

알페온,올란도,캠핑

by 채리 201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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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캠핑이란걸 한번도 해보지 못해서 아무런 장비도 없습니다.
걍 이웃집에서 주말에 캠핑가자고 해서 먹을거 쬐끔만 챙기고 쫄랑쫄랑 따라갔죠. ^^a

목적지도 캠핑 당일날 알았습니다. 그냥 집사람이 캠핑가자고해서 그러마~했을뿐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안했죠.

캠핑 당일날 이웃집은 자리잡으러 5시에 출발했다고 연락이 왔네요.
울집은 평소 기상시간이 11시인지라 다들 꿈나라에서 헤롱헤롱~ 

부랴부랴 맵피에서 푸른유원지로 검색해서 7시쯤 길을 떠났네요.

우와~ 일찍 도착한것 같은데 차들이 엄청 많군요. 이웃집에서 일찍가서 자리를 안잡아줬다면 힘들뻔했습니다.


4가족이 모이는 장소를 잡아놓느라 고생이 많았겠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자리있냐고 물어봐서 땀이 삐질~ 났다고.. ㅋㅋ

암튼 빈자리에 주차를 시켜놓고 나서~


텐트는 이웃집에서 여분이 있다고 해서 빌려쓰기로 하고, 올란도내에 모기장을 쳐줬습니다.
원래는 무지 깔끔하게 모기장을 달았는데, 아이들이 몰려와 잡고 뜯고 노는 바람에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4가족이 모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많네요. 주로 7살과 3-4살들인데 남자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차가 많이 부서졌습니다. ㅠ.ㅠ
2,3열 눕혀놨는데 헤드레스트를 마구 밟으며 뛰어노는 바람에 헤드레스트 지지대도 부셔졌궁...
기어봉이랑 콘솔박스 밟고 선룹창에 머리를 내밀면서 기스도 많이 나궁..
무엇보다도 시껍~했던건 잠깐 시동을 건 틈을 타서 엑셀을 마구 밟아댔다는 거예요.
주위 이웃들 모두 어찌나 놀랬던지... 만일 기어가 풀려서 차가 튕겨나가기라도 했다면 아이들이 크게 다칠뻔했어요.

두번 다시는 시동을 안걸었습니다. 너무 놀래서 지금도 가슴이 콩닥콩닥~ ㅡ.ㅜ

알페온 가져갔더라면 차 다 망가뜨려놓았겠다 싶기도.. 올란도로 가져가길 다행입니다. >.<

이렇게 쪼매난 아이들도 차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우와~ 이차 되게 좋다~
아저씨~ 이거 엄청 비싼차죠?

뭐라고 말해야할지 당황스러웠습니다. >.<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좀 사오라고 심부름 보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요렇게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오질 않네요.
당최.. 아이스크림 공장에 다녀오기라도 하는지...
30분 넘어 슬슬 오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손에 아이스크림이 하나씩 쥐어져있네요.
흐뭇~ 날도 더운데 나도 아이스크림좀 먹어야지... 싶었는데...

아니 욘석들이 자기들 아이스크림만 딱 사오고 말았던 겁니다. 으윽...

역시 7살 아이들에게 심부름은 무리였을까요? ㅠ.ㅠ

어쨌든 캠핑은 첨이라서 뭐가뭔지 당황스러웠기도 하고...
텐트쳐본적도 없어서 이웃들이 열심히 텐트치고 있는데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서 많이 당황스러웠네요.
걍 폴대만 열심히 잡아줬다는.. >.<

이제부터 슬슬 캠핑용 장비좀 구입해야겠어요. ^^
근데 텐트보다 올란도가 잠자기 더 편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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