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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Mobile & Notebook

2in1 노트북 에이서 스위치 10E 우여곡절 사용기

by 채리 2016.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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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수명이 절반도 안남은 에이서 스위치 10E를 중고로 구입하고 각종 블루스크린 오류로 멘붕에 빠졌다가 OS초기화후 완전 양품으로 변신하여 행복감을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에이서 스위치 10E는 스마트폰 충전케이블로 충전하기때문에 휴대시 아답터가 필요없습니다.

많은 제품들중 에이서 스위치 10E를 선택한 이유가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를 채용하여 스마트폰 충전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다보면 항상 아답터도 챙겨야하는데 아답터 무게도 상당하거니와 노트북 가방에 차지하는 부피도 장난 아니죠.

10.1인치 노트북은 과연 어느정도 크기일까?

사용중인 15.6인치 i7 노트북과 비교해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납니다.
에이서 스위치 10E는 10.1인치로 대충 5.5인치정도 차이니깐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14cm정도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무게 역시 2.7kg이상의 15인치 노트북과는 달리, 에이서 스위치 10E는 키보드까지 포함해도 1.2kg미만이고, 키보드를 분리한 탭부분만의 무게는 600g으로 무척 가벼운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시 600g의 무게 조차도 엄청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한손으로 잡고 동영상 보다가 팔목 나가는줄 알았어요. >.<

에이서 스위치 10E의 4가지 모드 변신

2in1 노트북이라서 탭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제품입니다.

탭과 키보드 연결부위가 일반 스마트폰 단자처럼 생기면 잦은 탈부착으로 쉽게 고장나진 않을지... 내구성을 걱정했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스마트폰단자처럼 크게 돌출된 형태가 아니라서 내구성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탈부착 고정부분은 자석처리가 되어있어서, 탭을 키보드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착~ 하고 부착되어 편리하더군요.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요. 주로 딸아이가 인강시청할때 사용합니다. ^^

탭을 분리하여 탭만 사용할 수도 있고, 탭을 뒤집어 끼우면 키보드를 접어 탭북처럼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에이서 스위치 10E는 탭을 거꾸로 끼울 수 있기때문에 영화감상시에 요긴하게 사용되더군요.

충전하다 박살나겠네~~ ㅠ.ㅠ
대부분 노트북들은 본체 뒷면에 전원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 에이서 스위치 10E는 키보드가 분리되는 다른 2in1 노트북 제품들처럼 탭왼쪽 중앙부분에 충전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하다보면 충전케이블이 허공에 붕~ 떠있는 상태이기때문에 아이들이 지나다니다가 자주 건드리더라구요.
자칫 잘못하면 얼마 안가서 본체 충전단자가 망가지진 않을지 걱정이 듭니다.

맥북처럼 자석형태의 충전케이블은 없는지 검색해봤습니다.
다행히 WSKEN 이라는 중국업체에서 Xcable 마그네틱 케이블을 제조 판매하고 있더군요.
근데 가격이 완전 넘사벽입니다.
스마트폰에 꼽는 플러그2개와 충전케이블 세트가 15,900원이더군요.
5천원정도면 3-4개 구입하려고 했는데...

어쨌든 물건을 받아 박스를 열어보니 플러그 2개와 충전케이블, 플러그 제거기가 들어있습니다.
충전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도록 벨크로타입 선정리기도 함께 들어있네요.

짱깨들 제품이라고 우습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패키징도 그렇고 제품 퀄리티도 괜찮더군요.

스마트폰 충전단자에 꼽는 플러그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플러그가 얇게 디자인되어서 플러그를 꼽아도 그리 거치적 거리진 않을 것아 보이는군요.

노트북 본체에 플러그를 설치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안들어가기때문에 눈 딱~ 감고 힘줘서 꼽아야 합니다.
망가질까봐 무서워서 살살 끼우면 절대로 안끼워져요.
무조건 힘줘서 팍!팍!

플러그가 워낙 얇아서 플러그를 꼽아도 그리 튀어나오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정도 튀어나오는건 그리 신경쓰일 수준은 아니군요.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케이블들처럼 꼽아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충전케이블에 자석이 들어있어서 슬쩍 가져다대면 저절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큰 충격이 가해져도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충전단자가 망가질 염려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악한 가격은 역시나 가장 큰 단점이 되겠죠.

이렇게 가져다대면 저절로 착~하고 연결됩니다.

충전 케이블에 LED가 있어서 하얗게 빛이 납니다.
가장 저렴한 싱글메탈 제품을 구입했기때문에, 충전중/완충에 상관없이 항상 하얗게 빛이 나는데요...
고가의 더블메탈 제품의 경우 충전상태에 따라 녹색/적색으로 빛이 바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격이 2만원 초중반이라는게 함정.

아톰 베이트레일 CPU인데 과연 쓸만할까?
i5도 아니고.. i3도 아닌 아톰 베이트레일 z3735F CPU가 탑재된 노트북인데 과연 쓸만할까?
예전에 아톰 z520 넷북을 사용했었는데 정말이지 끔찍하게 느려서 두번다시 사고 싶지 않던 그런 제품이었는데...
같은 아톰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인데 과연 성능은 어떨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아톰 CPU가 엄청난 성능 향상이 되었는지...
아니면 하드디스크가 아닌 eMMC 64GB를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빠릿빠릿 하더군요.

느려서 답답하다는 느낌도 없고,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등 일반적인 사용시 i3 노트북과 체감성능이 비슷했습니다.
다만 2GB 램이다보니 이것저것 많은 프로그램들을 띄우면 느려지는건 당연하고요.

프로그램 2~3정도 띄워 사용할때는 쾌적하게 사용할 만 하더군요.

어쨌듯 OS초기화후 블루스크린 에러도 없어지고, 배터리수명도 98%로 완전 양품으로 바뀌어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간단한 문서작업/동영상 감상등이나 아이들 교육용으로 굳이 고가의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하는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보여지고, 이정도 가격과 성능의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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